과일 파리의 DNA와 인간 DNA 간의 유전자 공유 비율이 밝혀졌다. 이는 인간 유전학 이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암은 노멀 세포 내 영구적인 유전자 변이의 누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이 알려져 있으며, 암 발생과 관련된 에피제네틱스 변화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더불어 유전자 변화 외에도 유전체에 추가되는 화학적 태그나 단백질인 에피제네틱스 변화가 생물의 발달에 영향을 끼친다. 암 발생과 관련된 일부 에피제네틱스 변화가 이미 알려져 있으며, 일부 암에 대한 에피제네틱 약물이 사용되고 있다.
한 연구팀은 영구적인 변이뿐만 아니라 에피제네틱 변화만으로도 종양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는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연구 결과이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법이 모든 인간 종양에 적용 가능한지는 불확실하다고 한다.
Manel Esteller 교수는 이 연구의 한계를 지적하면서도 에피제네틱 변화가 암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Cavalli는 에피제네틱 변화에 따른 종양 생성 메커니즘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암 치료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수 있음은 물론, 전통적인 치료법의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 결과가 인간에 적용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인간에까지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은 래터와 마우스를 통한 확대 연구를 통해 확인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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