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Digi)와 오란지-마스모빌(Orange-MásMóvil) 간의 합의가 텔레포니카의 회계결과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따라 텔레포니카의 스페인 자회사는 스페인의 주요 고객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루마니아에서는 Digi와의 로밍 계약을 맺고 있으며, 이는 텔레포니카에 매년 3억 유로의 소득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Digi가 계약을 파기할 경우, 텔레포니카는 파트너에게 손해 배상을 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Digi와 오란지-마스모빌 프로젝트 간의 합의와 일치하여 루마니아 운영자는 3.5GHz 대역의 60MHz 주파수를 획득할 예정이다. 이는 이전에 제안된 주파수보다 10MHz 적은 양이다. Orange-MásMóvil의 통합 형태는 3.5GHz 대역에서 130MHz를 갖게 되며, 최대 허용량인 120MHz보다 10MHz 많은 것이다. 이에 따라 텔레포니카는 110MHz, 보다폰 스페인은 90MHz를 보유하게 된다.
Digi는 이러한 합의 일환으로 루마니아 증권거래소에서 1억 2000만 유로의 주파수 패키지 가치 및 2000만 유로 추가 지급을 약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오란지-마스모빌의 합병에 대한 EU의 승인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디지와 Orange-MásMóvil 간의 협정은 스페인 통신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고, 부문 통합으로 인한 참가자 감소를 보완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크리스텔 헤이드만 그룹의 최고경영자인 크리스텔 헤이드만은 이 합병에 대한 브뤼셀 승인을 올해 말까지 예상하고 있다고 최근에 발표했다. 이번 합병은 186억 유로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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