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달루시아 천문대가 주도한 연구에 따르면, 슈퍼대질량 블랙홀이 발사한 스트림 내에 나선형 필라멘트가 관측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발견은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지속적인 방사선을 발산하는 블레이저에 관한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블레이저는 슈퍼대질량 블랙홀을 중심으로 한 물질 디스크로 구성되어 있으며, 활성한 은하 중 10%에서 나오는 매우 빠른 속도로 발생하는 물질 스트림을 가지고 있다.
연구진은 이전에 없던 해상도로 3C 279 은하의 스트림을 관측하여, 이중 나선 구조를 가진 나선형 필라멘트를 발견했다. 이를 위해 달 근처까지 도달할 수 있는 운송기능을 가진 RadioAstron 및 지구에 퍼져 있는 23개의 라디오 망원경 네트워크를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는 ‘네이처 어스트로노미’ 학술지에 발표되었으며, 3C 279의 스트림은 핵 가까이부터 570 광년 이상 거리에 걸쳐 복잡한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필라멘트는 플라즈마의 불안정성으로 발생되며, 이 경우에는 기존에 사용된 라디오와 관련된 변동성 모델이 작동하지 않아서 신규 모델을 제안하였다. 연구는 또한 나선형 자기장의 존재를 시사하고 있으며, 스트림은 채찍처럼 양쪽으로 퍼질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이전의 낮은 해상도 연구에서 관찰된 원추 모양의 형태를 넘어서, 블레이저의 스트림들이 복잡하고 다양한 내부 구조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에 연구진은 더 많은 유형의 소스들에 대한 재해석과 재분석이 가능해지며, 앞으로 몇십 년 동안 슈퍼 해상도와 민감도를 갖춘 글로벌 라디오 망원경 네트워크, 특히 차세대 EHT와 밀리미터 파장에서 작동하는 우주 미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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