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모기지 계약이 하락세를 타파하여 스페인의 소비자 신용 등기부에 37,232건의 주택 모기지가 기록되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로, 하락세에 종지부를 찍었다. 스페인인들은 평균 136,145 유로의 모기지를 신청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5.2% 감소했다. 이자율은 평균 3.33%로, 2023년 동월 대비 0.5% 상승했지만 1월의 3.46%보다는 낮았다.
유로보어(Euribor)의 상승으로 인한 이자율 상승은 지난 한 해 동안 지속되었으며, 현재 기준금리는 3.7%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6월에 기준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모기지 대출자에게 안도감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 모기지 대부분은 고정금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변금리도 최근 몇 달 동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카나리아 제도가 78% 증가로 선두를 차지하며, 마드리드도 10.6% 증가하며 최다 모기지를 기록했다. 주택 모기지 계약의 증가 추세가 앞으로 몇 달 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주택 공급 부족으로 회복이 둔화될 수도 있다. 이는 스페인의 부동산 시장이 계속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