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갈등이 연료 판매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런던에서 브랜트 유유 가격이 상승하며 선전을 마쳤다. 12일 기준으로 이전 세션보다 5.64% 상승한 90.83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유럽의 기준 원유인 북해산 원유도 지난 거래로부터 4.85달러 상승하여 85.98달러로 마감되었다.
이번 상승으로 유럽 유가는 최근 10일 전에 소실된 90달러를 회복하였으나, 여전히 9월 말에 기록한 97.5달러와는 크게 차이가 남아있다. 분석가들은 폭력사태가 현재까지는 공급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이란으로부터의 수출 제한이나 오르무즈 해협 통과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CMC Markets의 분석가인 마이클 휴슨은 “중동에서의 사건들로 인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우려되어 유가가 최근 2주 동안 최고치로 상승하였다. 특히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경고를 발표한 이후”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의 입장이 더욱 강화되어 러시아 원유 수출에 대한 제재가 강화되면서 오늘의 상승에도 기여하였다. 워싱턴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G7 국가들의 유가 상한선을 넘어선 러시아 원유 운송기관에 이번 주 첫 제재를 가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