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최근 평양을 방문해 위성 정찰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진이 공개되었다고 한다. 북한은 이번 주 발사된 정찰 위성이 한반도 주변의 잠재적인 타겟을 촬영했다고 주장했으며, 특히 미국의 여러 주요 군사 기지가 위치한 지역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고 전해졌다.
김정은은 전날과 같은 장소를 방문해 위성 작전을 조정하는 공간인 국가 항공우주 기술 관리국(NATA)의 총괄 센터를 찾았다. 북한의 공식 통신사인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에게 위성의 주요 타겟 지역인 모크포, 군산, 평택, 오산, 서울 및 다른 지역의 사진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평택시에는 대한민국 북쪽에 위치한 캠프 험프리스라는 미군의 가장 큰 해외 기지가 있으며, 군산과 오산에도 기지가 있다고 알려졌다.
위성 작전은 공식적으로 12월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주요 표적을 포착한 시간은 지난 금요일 오전 10시 15분부터 10시 27분 사이였다. 위성 발사 후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 김정은은 다시 총괄 센터를 방문해 작전의 운용 준비를 검토했다고 한다.
북한은 위성 작전이 12월 1일에 공식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으며, 이미 관련 사진들을 촬영했다고 전했다. 이 사진들에는 도쿄 외곽에 위치한 미국 군사 시설들의 사진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ATA는 토요일 오전 적군 지역 사진 촬영 계획과 위성 조정 절차에 대해 김정은에게 알렸다고 KCNA가 보도했다. 그러나 상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평양은 위성이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위성으로부터 얻은 이미지를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 아무 국가도 이 사항을 확언하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