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차 *** ‘O Corno’. 드라마, 스페인어-포르투갈어-벨기에어, 2023년, 104분. 감독 및 각본: 자이오네 캄보르다. 사진: 루이 포카스. 음악: 카밀로 사나브리아. 출연: 자넷 노바스, 디에고 아니도, 후리아 고메즈, 시오번 페르난데스, 카를라 리바스, 마리아 라도.
여성들에 의해 만들어진 여성 영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미 국립언어인 언어로서 어떤 작품이 나오더라도 호의적인 반응을 얻는다. 자이오네 캄보르다의 두 번째 장편 ‘O Corno’는 최근 산세바스찬에서 황금 거북상을 수상한만큼 이 동향에 큰 도움을 받고 있으며, 폴리티컬한 기회주의와 시적인 민감함의 균형잡힌 혼합으로 서러운 강건함, 용기와 연대, 여성의 회복력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 제시되었다.
10분 이상이나 되는 앞 부분의 장면은 빠르게 진행된다. 캄보르다는 집에서 출산하는 과정을 모두 필름에 담아내었는데, 시간, 호흡, 비명, 고통을 따라가며 한 여성이 새로운 아이를 낳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냈다. 그녀의 옆에는 우리의 주인공, 마리아(자넷 노바스의 뛰어난 존재감)가 있으며, 그녀는 지역의 산모로 일하고 있으며, 해산물 잡이로 생계를 유지하며, 아로우사 강 하구에 있는 섬에서 혼자 살고 있는데 이런 맥락에서 작품은 전개되기 시작한다.
바보스하게 대화와 침묵으로 정비례하는 ‘O Corno’는 비밀스럽고 불행하며 도망의 원동력으로 출발하는 모험을 시작한다. 이는 시대적으로, 문화적으로 어둠의 시기였던 여성들에게 어둠의 시대로 표현된 해당 지역의 풍경을 통해 여행하는 메커니즘으로 여성 정체성에 대한 테마를 다룬다. 매직, 은밀한 성관계, 밀수, 이민, 위장, 빈곤한 일자리, 매춘 등이 작품에 조금은 은폐되어 있지만, 때로는 지나치게 연출을 계산한 모델(고독한 장년 여성부터 난청이 있는 젊은 여성까지)과 문제들을 물고 고민하기 때문에 캄보르다는 지역적이고 역사적인 단서를 통해 보편적이고 시대를 초월한 여성성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짐작된다.
‘O Corno’은 에코, 반향, 순환(출산, 태어남, 죽음 등)의 영화로, 몸과 토지, 밤을 통해 거점이 될 수 있는 작품으로,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구분하는 강 건너편을 사이에서 그림자와 함께 여러 가지 동작이나 제한 사항과 고문에 대해 울려퍼진다. 그렇지만 불편할 정도로 아름다운 이 작품에서 여성성이 세계의 기원이자 목적으로 확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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