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가장 큰 리튬 광산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리튬은 전자 기기 및 전기 자동차의 배터리 제조에 쓰이는 필수적인 물질로, 21세기 기술 세계에서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광물은 전기 자동차 산업에 큰 문제를 야기하는 동시에 광업 분야에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에 발표된 Science Advances 학술지의 연구에 따르면, 네바다주와 오리건주 경계 지역에는 리튬의 거대한 축적지인 고대 화산 분화구가 있을 수 있다고 한다. 이곳에는 약 1억 2천만 톤의 리튬이 축적되어 있다.
이 광산은 McDermitt Caldera의 경사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염분 지역에서 얻는 리튬과는 다른 새로운 유형의 리튬을 찾을 수 있다. 이 경우에는 illita라고 불리는 흙이 리튬을 감추고 있는데, 이 흙은 다른 원소들과 리튬을 분리하기가 더 쉽고, 더 많은 금속 비율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광산이 실제 운영되기까지는 최소 1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리튬 채굴이 되더라도 중국에서 프로세싱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리튬 프로세싱의 60% 정도가 중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 큰 광산의 발견은 아직 미국에 큰 선전이 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엘론 머스크가 네바다에 배터리 제조 공장을 설립한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이 광산의 위치로 인해 논란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이 광산은 인디언 지역에 대한 의식적인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하며, 이는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인디언 지역의 관련 문제와 관련이 있다. 영화 “Thacker Pass”에서는 리튬 채굴과 인디언 지역 사이의 충돌이 심각한 문제로 불거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빠르게 진행되는 기술 혁명을 갈망하지만, 지구에 대한 결과에 대한 생각이 부족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