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베티스의 대통령 매누엘 루이스 데 로페라가 일요일 밤에 갑자기 사퇴 선언을 했다.
로페라 대통령은 “지난 몇 달 동안 너무나 어려웠기 때문에 마음을 내린 결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나의 대표자로서 마무리를 짓고, 추후 주주들과의 회의를 통해 클럽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로페라 대통령은 마지막 두 달 동안 19kg 체중을 감량했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팬들이 대표를 선택해 주면 롤러턴 각 팬에게 되돌려줄 것”이라며 사퇴 발표를 하기 전 기습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로페라 대통령은 “팬들이 휘파람과 함성 속에서 힘들게 싸웠듯이, 일관된 노력으로 클럽을 이끌었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노트리에게 클럽을 넘기고 팬들이 대표를 선택하도록 결정을 강조하며 “프리메라에서 이익을 챙겨 팬들에게 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로페라 대통령은 “빚으로 가득 찬 상태의 클럽을 인수했지만, ‘프리메라’에 이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클럽을 이끌어온 지금까지의 노력에는 감사하지만, 혼자서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며 팬들의 이해를 당부했다.